학교방학 내년부터 다양해진다
교육부, 봄·가을 단기 방학, 2월 등교기간 최소화등 4가지 모델 제시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11-03 17:10:12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내년부터 방학이 학교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된다.
월별 단기 방학, 가을 방학 등 학교마다 특색있는 학사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학사 운영 다양화·내실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5학년도부터 월별 단기 체험(방학)형, 봄·가을 단기 방학형,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혼합형으로 유형화해 학교에서 여건에 따라 선택해 운영하게 된다.
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기말고사가 끝난 후 수업 부실화 등 교육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이다.
월별 단기 체험형은 월별로 학교 교육활동 또는 휴업일을 1~2일 실시하는 형태다.
봄·가을 단기방학형은 1·2학기로 구분된 현재의 학기제를 유지하되 여름·겨울 방학을 조정해 봄·가을방학을 추가로 실시하는 유형이다.
혼합형은 월별 또는 분기별 방학, 그외 학년별 학사 일정 조정 등 2개 이상을 혼합해 운영하는 유형이다.
학교는 이같은 학사 운영 모형을 참고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기 전 교원, 학생,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학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학교별·지역별 환경 요인 등을 고려하고 인근학교와의 연계 운영,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학사 운영 취약시기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선 학교들은 학사 운영 취약시기에 '꿈끼 탐색 주간'을 정해 모든 학생들이 학업 및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각자의 꿈과 끼를 찾아볼 수 있는 진로탐색·체험 프로그램, 독서, 탐방 등 다양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고3 수능·중3 기말고사 이후 학사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사전에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편성해 상급학교 적응지원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중심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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