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회의 제안사업 20건 선정·의결

부천시청서 주민참여예산 시민委 회의 열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11-04 15:47:10

200억원 규모 교육경비사업 개선의견 확정

[부천=문찬식 기자]경기 부천시의 주민회의 제안사업 및 교육경비 개선 건의안이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는 최근 부천시청에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회의’를 열고 주민회의 제안사업을 포함한 '2015년 부천시 예산'에 대한 검토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동 주민회의 대표 80여명이 참석해 ▲주민회의 제안사업에 대한 검토 ▲교육경비특별위원회의 검토사항 보고 ▲2015년 본예산에 대한 시민위원회 의견 확정 등의 안건을 다뤘다.

주민회의 제안사업 공모제도는 2011년부터 운영 중인 부천시 주민참여예산제 소규모 편익사업을 개선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그동안 일괄 선정하던 방식을 탈피, 공모방식으로 전환했다.

지난 8월 동별 공모를 통해 36개 사업을 접수하고 우선순위 심사를 거쳤다. 이날 시민위원회는 36건의 주민회의 제안사업에 대한 6개 분과별 현장실사 및 자체회의를 거쳐 20건의 사업을 선정, 시민위원회 최종 의견으로 의결했다.

이와함께 주민참여예산 교육경비특별위원회에서는 총 예산 200억원이 넘는 교육지원 사업들에 대해 9일간 100여개의 학교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사업에 대한 개선의견을 결정했다.

아울러 민간이전 경비를 포함한 2015년 본예산에 대해서도 시민위원회 의견을 확정했으며 확정된 시민위원회의 의견은 이달 중 부천시 조정위원회를 거쳐 부천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민위원회 위원들은 “우리가 낸 세금의 씀씀이를 알 수 있고 어려운 시 살림에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내년에도 부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