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내년도 예산안 상정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11-06 15:02:22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여야가 6일 376조원 규모로 책정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고 심사에 들어갔다.
예결위는 6일과 7일 양일 간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하고,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에 걸쳐 경제·비경제분야 부처별 심사를 실시한다.
예결위는 정책질의가 끝나면 예산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예결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은 홍문표 예결위원장 주재로 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홍 위원장은 또 "처음으로 예산안 자동부의 제도가 도입 됐다"면서 "시간이 촉박하고 의원들이 상임위 활동으로 바쁘겠지만 예산심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정부는 정부지출의 확대가 재정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내수경기침체로 가계 지출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정수급을 사전에 예방하고 처벌을 강화해 재정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의 예산안 편성 취지를 이해해달라"면서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