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수 루머, 울림측 "사실아니다" 일축···작성자 떳떳하면 나타나라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11-11 12:10:59
앞서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가 과거 일명 '멤버 놀이'를 하면서 폭언과 음담패설을 일삼고, 동성연애를 비롯해 상대방의 알몸사진을 촬영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퍼져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서지수의 소속사 울림측이 밝힌 공식입장의 요지는 두가지다.
첫째는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글은 사실이 아닌 루머이다. 둘째는 해당글의 작성자가 떳떳하다면 모습을 드러내 조사를 받으라는 것.
먼저 울림측은 "서지수는 여자와 연인 관계였던 적도 없을 뿐더러 성폭행을 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유포한 적도 없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음담패설)들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해당글의 작성자가 서지수의 지인이고 여론몰리는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증거라고 글의 작성자과 올린 사진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울림측은 "현재 올리고 있는 모든 사진들은 지인이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카톡 프로필이나 SNS의 사진들이었지 둘만이 나누었던 사진도 아닐뿐더러, 정확한 피해 사진이나 피해 증거가 단 한 장도 없다"며 "단지 언어와 문장. 그리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사진을 가지고 루머를 확산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소위 결정적 증거라며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택배 송장 사진과 관련해서도 "어떻게 택배 사진이 연애의 징표가 되고 성폭행과 협박의 증거가 될 수 있겠는가"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해당글의 작성자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울림측은 진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해당글의 작성자가 떳떳하다면 익명이 아닌 모습을 드러내 경찰조사에 협조해 줄것을 호소했다.
앞서, 울림측은 지난 1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관련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는 이번 사건이 언론 등을 통해 공론화 된 만큼, 진실규명을 위해서라도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울림측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무차별적으로 올리는 허위 사실, 그리고 호기심에 퍼나르는 이야기에 연예인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의 유포를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울림측은 이번 루머와 관련해 "만에 하나 서지수의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희는 법적인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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