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한달새 6.9조 껑충
7년래 최대폭 증가… 잔액 547조4000억 달해
뉴시스
| 2014-11-12 17:02:01
정부의 주택대출 규제 완화 및 저금리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했다.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이처럼 가계대출이 늘어나면 상당한 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은행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잔액은 547조4000억원으로 전월(540조5000억원)에 비해 6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가계대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증가 규모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 잔액도 151조8000억원으로 전월(2000억원)에 비해 9000억원 더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673조7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7조2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5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늘었으며, 중소기업 대출도 3조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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