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그날에' 무료배포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4-11-13 14:21:08
최근 일본 입국이 거부된 가수 이승철이 독도에서 불렀던 곡 '그날에'를 무료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이승철은 일본에 입국하려다가 입국심사 과정에서 입국을 거절당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입관법(출입국관리및난민인정법)상 상륙거부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며 독도에서 노래를 불러 발표한 것과는 관계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승철이 입국을 거부당한 것은 지난 8월14일 독도에서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통일 기원 평화곡인 '그날에'를 공연한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승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입국 심사대에 서자 내 신상을 알고 있었다. 나를 심리실로 데려가서, 내가 가수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한국의 유명 가수 맞죠?'라고 물어봤다"며 "분명히 블랙리스트를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승철은 12일 오전 소속사인 진앤원뮤직웍스를 통해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 누구든 무상으로 이 음원(그날에)을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 곡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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