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내년 국회의원 세비 동결

전형민

verdant@siminilbo.co.kr | 2014-11-13 15:05:05

[시민일보=전형민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국회의원들의 세비를 동결했다.

운영위의 국회 소관 예산안 심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국회의원 수당(세비)는 정부예산안 상 증액분 3.8%(11억3100만원)을 감액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국회 운영위는 또 헌정회 연로회원지원금을 올해 집행실적 등을 감안해 2억8000만원을 감액하고, 국회스카우트 의원연맹 예산을 2000만원 감액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국회 예산안의 편성과 국회운영위 심사결과는 국회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국가재정 절약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회 의원실 인턴의 기본급을 월 30만원 인상키로 했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국회사무처 예비심사를 실시해 내년 의정활동지원 인턴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기본급을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하고 초과근무수당을 확대하기 위해 46억4200만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인턴 월 급여는 기존 134만원에서 184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게 국회 사무처의 설명이다.

국회 운영위 예비심사 결과는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본 심사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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