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겨울철 거리노숙자 보호나선다

이수역~사당역~보라매공원등 응급구호상담반 15일부터 순찰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11-13 15:35:25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최근 전국이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가운데 '겨울철 노숙인 특별보호계획'을 수립하고 15일부터 오는 2015년 3월31일까지 보호 활동에 돌입한다.

구는 최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기온변동에 따른 폭설, 한파 등으로 노숙인의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됨에 따라 응급구호활동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이에따라 구는 응급구호상담반을 구성해 이수역~사당역~보라매공원 등을 집중 순찰 관리하고 영하 5도 이하시 저체온증 사망 예방을 위한 당직자 야간순찰을 강화, 지역내 거리노숙인 보호에 나선다.

한파특보 발령시에는 특별순찰 및 현장 응급구호를 펼치며 서울시에 겨울철 노숙인 특별보호 대책 추진실적을 일일 보고 하는 등 그물망식 응급구호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노숙인 유형 및 건강상태에 따라 시설입소를 비롯한 병원입원, 쪽방지원 등 맞춤형 보호조치를 하며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위기대응콜과 연계, 지원한다.

이와함께 구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신규 거리노숙인은 시설에 입소, 안내하며 만취 노숙인은 응급대피소와 희망지원센터에서 보호 후 알코올해독센터와 연계하기로 했다.

공휴일과 야간신고 접수시 당직근무자가 접수해 현장을 확인후 본인 동의시 시설입소와 병원입원 등 신속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병인 구 사회복지과장은 "폭설과 한파 등으로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지역내 노숙인 쉼터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조를 통해 겨울철 노숙인 보호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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