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즘 의상으로 국제적 망신?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4-11-16 11:40:39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13일 보도에서 "한국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의 상징물을 연상시키는 붉은 완장을 차고 무대에 올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신인 걸그룹 프리츠는 이달 초 경마공원 행사에서 왼팔에 두른 빨간 완장과 그 안에 새겨진 'X'자 문양의 검은색 의상을 입었다.
이는 얼핏보면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했다. 십자가 직선 4개의 끝 부분은 화살촉 모양으로 '네 방향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디테일은 다른뜻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얼핏보면 비슷한 모양이고 배색도 비슷하다", "아무리봐도 프리츠 코디의 덕밍아웃", "신인 걸그룹 프리츠 이게 무슨 망신", "프리츠, 국제적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켄크로이츠'는 나치즘에 고통받은 유럽에서는 우리의 '욱일승천기'에 버금가는 논란거리의 상징으로 독일에선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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