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회 저출산해결특위 구성해야"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11-17 16:25:38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정부에서 10년간 60조원을 투입하고도 실패한 초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내 저출산해결특위를 구성해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 보육 문제 등 복합적인 원인에 접근하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이 제시한 신혼부부 임대주택 방안과 같은 선심성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책보다 청년 여성 일자리 만들기 등 가정과 일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누리당도 국민적 공감 모색을 위해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복지 예산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재정형편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세금으로 편성되는 예산은 필요한 곳에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국민들을 위해 쓰이는 선별적 복지구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 여론조사 결과 부자도 혜택을 받는 보편적 복지에 대해 국민 반감이 크다"며 "초등생 무상급식 정부 지원 늘려서도 보편적 복지를 해야 한다 31%, 선별적 복지를 해야 한다가 66%로 배가 넘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복지 고부담으로 갈 것인지 저복지 저부담으로 갈 것인지 국민에게 물어보고 방향을 정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정안은 이런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금개혁이 되더라도 공무원연금 적자 보전을 위해 국민들은 여전히 상당 부분 세금 부담을 감안해야한다"며 "공무원연금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공무원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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