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외교마피아 손 작용하나"…독도정책실 제안

서예진

syj08@siminilbo.co.kr | 2014-11-17 17:17:21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비상대책위원은 17일 외교부가 독도 주변 해저지형정밀측량에 반대한 것과 관련, "외교 마피아의 손이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국무총리실 산하 독도정책실 설치를 제안했다.

정세균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독도 관련 정책에 일관성을 유지하고 우리의 독도 수호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기 위해 국무총리가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비대위원은 정부의 독도 입도지원센터 보류 결정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검토 후 재추진 방침, 24일 예정된 국방부의 독도방어 훈련 일정 등을 언급하면서 "독도정책을 둘러싼 정부 난맥상이 점입가경"이라며 "독도는 국내정책이자 세계적 정책으로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8일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과 관련, "민간 차원의 관광 재개 노력이 정부 차원으로 진전되길 희망한다"며 "남북관계를 교류와 협력의 관계로 바꾸기 위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 비리 관련 국정조사 문제에 대해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자원외교를 정쟁으로 삼아 안타깝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라며 "드러난 실체로 수십조 혈세낭비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다"고 새누리당에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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