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사자방 국정조사 연내 실시 가능성 높아”

“국민 대부분 국조 찬성하고 있다는 부분 여당도 알고 있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11-19 14:46:21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이 ‘사자방’ 국정조사 문제와 관련, “연내 실시 가능성 높다. 정기국회 끝나고 나면 충분히 합의해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19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예산과 민생입법에 대해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사자방’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이미 주례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들께서 상당히 의견접근을 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민들 74%가 ‘사자방’ 비리 국정조사에 찬성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여당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 ‘감사원의 감사도 받았고 권력형 비리는 없었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밝혀진 것만 하더라도 40조원 투자해서 35조원을 날리고 있고 대표적인 게 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 날(NARL)에 대해 최근 밝혀진 것이지만 2조원에 사서 200억원에 되판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가 다 끝나지 않았다. 이미 감사원 감사에서 일부가 드러났고 지금은 단순하게 국부유출에 대해 차츰차츰 비리형 게이트로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무슨 자원외교 정쟁이냐 라고 하는데 그건 어불성설”이라며 “아마 단군이래 최대 국부유출 사건이고 거의 100조원에 가까운 MB정부의 국부유출, 비리로 혈세가 낭비된 것에 대해 국민들이 국정조사 하자고 하는 것이다. MB정부와 그 측근들이 모여 얼마 전에도 대책회의를 했다는데 국정조사 준비 잘 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수사가 우선’이라는 여당측 주장에 대해서는 “실제로 방위산업 같은 경우 이미 검찰조사가 들어갔고, 해외자원에 대해서도 검찰 고발이 있었기 때문에 진행을 하고 있다”며 “이것은 검찰 먼저 결과보고를 할 문제가 아니고 잘못된 혈세를 쓴 것에 대해 국회의 권능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얼마든지 정치적으로 여야가 합의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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