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팬택, 매각 본입찰 유찰··· 참여 투자자 없어

서예진

syj08@siminilbo.co.kr | 2014-11-21 16:00:37

[시민일보=서예진 기자]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팬택의 매각이 무산됐다.

팬택 매각 주관사를 맡고 있는 삼정KPMG는 21일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입찰에 참여한 투자자가 한 곳도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본입찰 이전에 인수의향을 보인 없체가 있었기 때문에 매각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팬택은 지난 8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9월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지난 10월 초 본입찰 당시 인수의향서 제출 업체가 3군데로 알려진 바 있지만, 참여 업체들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달 정도 본입찰이 연기됐다.

그러나 지난 10월7일 마감한 인수의향서 접수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투자자들도 정작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주관사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휴대전화 유통 구조나 관련 시장 자체에 대해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제조업체의 영향력이 강하게 발휘되는 국내 시장에서 팬택을 통한 사업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 측은 조만간 법원과 채권단을 만나 팬택과 관련한 향후 절차를 논의해 1~2주 내로 구체적인 매각 계획 등을 마련,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본입찰을 다시 실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의 요구를 수렴하는 등 투자자 유치 활동은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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