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 교직원 선거캠프 동원 보도는 사실과 달라
<뷰스앤뉴스> 언론중재위 조정에 따라 정정보도문 게재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11-26 16:01:46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경민대학교 교직원 채용 합격자들에게 선거캠프 지원을 종용했다'는 취지의 한국일보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언론중재위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일보 보도를 인용한 인터넷 매체 <뷰스앤뉴스>에 대해 정정보도 등을 결정했다.
<뷰스앤뉴스>는 이날 “지난 11월 12일자 홈페이지 정치면 초기화면에 ‘친박핵심 홍문종, ‘교직원 선거 동문’ 의혹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같은 날 한국일보 보도를 인용, 홍문종 의원이 총장을 맡고 있던 경민대학교의 교직원 채용 합격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캠프에 나와서 일을 할 것을 종용하여 수인의 임용예정자들이 할 수 없이 선거캠프에 동원되어 일을 함으로써 노동력을 혹사당하였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며 “당시 경민대학교 교직원 채용에 응시하였다가 선거캠프에서 봉사활동을 하였던 O씨 및 P씨에게 확인결과 홍문종 의원 측이 임용예정자들을 선거캠프에 동원하였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O씨는 이와 관련하여 “채용합격통보를 받기 이전 합격여부와 무관하게 홍문종 의원의 출마소식을 알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자원해서 봉사한 것”이라며 “봉사활동 당시 채용여부에 관해 결정된 것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선거기간동안 봉사하면서 다른 구직 활동을 하기도 하였고, 일체의 금품도 제공받은 바가 없다”고 자신이 채용을 전제로 선거캠프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뷰스앤뉴스>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이같은 정정보도문을 게했다.
한편 한국일보에 대해선 12월 2일 언론중재위가 열릴 예정이며, <뷰스앤뉴스> 중재에서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같은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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