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콘 필요 없는 건물 냉방용 코팅제 개발…美 스탠퍼드大 연구진
뉴시스
| 2014-11-27 20:00:18
스탠퍼드대학 공학과 연구진이 건물에서 나오는 열을 바로 우주로 보내 맑은 날에도 건물 냉각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코팅제를 발명했다고 스탠퍼드 레포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연구진이 이끈 샨후이 판 스팬포드대학 전기공학과 교수와 에스워스 라만 연구원이 이날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이 에너지 절약 방법의 핵심은 혁신적으로 눈에 보이는 빛과 보이지 않는 빛 모두를 차단하는 초박형 다층 코팅제이다.
적외선 같은 보이지 않는 빛은 모든 사물과 생물에서 방출된다. 이 연구진의 발명한 코팅제는 이같이 건물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우주로 내보낸다.
적외선을 처리하는 이 코팅제가 건물을 따뜻하게 하는 태양광도 반사하는 성능 좋은 거물도 된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에서 이는 광자 방사 냉각 기술이라고 하며 건물 안에서 나오는 적외선도 없애고 반대로 건물을 따뜻하게 만드는 태양광도 반사하는 이중 냉각 방식이라며 그 결과 건물이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많은 건물 옥상에 배포할 수 있도록 이 코팅제를 비용 효율이 높도록 제작했다며 아직 초기 기술이지만, 이 기술이 언젠가 전력 소비를 줄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구진은 실제로 이 코팅제를 사용할 때 악천후에 견딜 수 잇도록 있도록 이 코팅제를 더 단단한 사물에 뿌려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라만 연구원은 “지구 온난화로 전력이 필요 없는 냉각 기술이 필요하다”며 “개발도상국에서 광자 방사 냉각 기술이 시골에서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냉각이 가능하고 도심에서는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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