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할배의 날'… 화목한 격대가족 시상

경북도, 가족공동체 회복 프로젝트 시행… 조·손간 사랑 일깨워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14-11-28 17:41:55

[대구=박병상 기자]경상북도가 29일 ‘할매·할배의 날’에 김관용 도지사를 포함한 간부공무원들이 도내 23개 모범가족을 방문해 ‘화목한 격대가족 상’을 시상했다.

김 도지사(성주군), 행정부지사(경주시), 경제부지사(구미시), 정무실장(청송군)외 도 간부공무원들은 도내 23개 가족을 직접 방문해 ‘화목한 격대가족 상’을 전달하고 가족들과의 대화의 시간도 보냈다.


이번에 선정된 모범가족은 대한노인회 경북도연합회의 추천과 시·군의 검증을 거친 도내 23개 가족이며 4대가 함께 사는 가족, 외조모를 모시는 가족,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들이 선정됐다.


특히 ‘할매·할배의 날’의 제정배경이 되는 <양아록>의 저자 이문건 선생의 후손인(성주 이씨) 이용진(80)씨, 여영동(75)씨 두 가정이 포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25일 예천에서 가진 ‘할매·할배의 날’ 선포 및 가족공동체 회복 100일 프로젝트 11월 사업이며 처음으로 맞이하는 ‘할매·할배의 날’로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김관용 도지사의 철학을 반영해 추진됐다.


조손간의 세대공감과 소통문화 창달을 위해 제정된 ‘할매·할배의 날’의 취지를 살려 조손간의 격대문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가정의 이야기를 듣고 노하우를 배워 ‘할매·할배의 날’추진에 접목하려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


‘할매·할배의 날’은 민선6기 김 도지사의 공약으로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시대 관료 이문건(성주, 1494~1567)이 16년간 손자 양육을 기록한 <양아록>에서 근본을 찾을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14개 국가에서 ‘조부모의 날’을 정하고 미국의 경우 1978년 국경일로 지정했다.


도는 ‘할매·할배의 날’을 통해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해 고향의 홀몸노인들을 자주 찾아뵘으로써 조부모에 대한 소중함과 자존감을 일깨우고 노인들도 손자녀들과의 소통으로 외로움을 잊게 하며 일상생활을 통해 ‘조부모의 삶의 지혜’를 가르쳐(격대교육) 올바른 인성을 기르자는 취지로 이를 제정했다.


도는 앞으로 내년 1월까지 '할매·할배의 날' 제정과 취지를 대구시 등 대도시까지 확대해 집중 홍보하면서 교육청·기업체·공공기관·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집중할 것이며 오는 2015년 2월부터는 손주가 조부모님을 찾아가는 단계로 전환해 격대교육, 행사·이벤트, 공모전 등 다양한 추진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할매·할배의 날'은 우리가 부모님을 찾아뵙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해 더욱 발전하고 확산될 수 있다. '할매·할배의 날'이 세대간 소통과 삶의 지혜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600만 시·도민과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특히 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