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지역 사회 이끌 큰 힘 된다
서울 중구, '2014 구민 정책제안 콘테스트'서 6건 선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12-02 16:49:13
| ▲ 정책제안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주민들과 최창식 구청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최근 다양한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14년 구민 정책제안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300여명의 구민과 구청직원이 참석한 이번 콘테스트는 아이디어 제안자가 제안내용을 직접 발표하는 형식이며 6건의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가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됐다. 구는 이번 콘테스트를 위해 지난 6월28일~10월20일 중구청 홈페이지와 국민신문고, 전자우편 등을 통해 구민 정책제안 93건을 접수받았다. 1차 내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평가단의 평가, 2차 구민창안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6건을 선정했다. 이날 콘테스트에서는 김범·강석영씨(필동)의 ‘서울 중구 아름다운 간판 그리고 사람’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서울 중구 아름다운 간판 그리고 사람’은 전주 한옥마을, 인천 차이나타운, 뉴욕 타임스퀘어, 오사카 도톤부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간판사례를 예시로 들어 중구의 지역문화적 특색을 살린 이색 간판으로 소득증가 및 도시이미지 개선 효과를 창출하는 내용이다. 이날 발표된 우수제안 중 창의성, 실용성, 발전 가능성, 청중의 호응도, 발표력 등을 고려해 110명의 심사위원단의 투표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을 선정해 각각 100만원, 70만원, 5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했다. 구는 이날 채택된 소중한 제안을 간부회의에서 실행가능성을 검토한 후 구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민의 작은 아이디어가 직원의 경험과 실행력을 만나면 중구를 바꾸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정책에 반영해 구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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