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동·둔곡지구 개발 내년 착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실시계획' 승인
서재빈
sjb@siminilbo.co.kr | 2014-12-02 17:17:20
[대전=서재빈 기자]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실시계획’을 지난 1일 승인함에 따라 지난해 '대전시·미래부 업무협약(2013년 7월)'으로 정상화된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은 중앙부처, 지자체 등의 모든 행정 및 인허가 절차를 완료, 토지보상 등 지구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간 부지문제로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중이온가속기 건립사업도 부지(95만2000㎡)를 최종 확정하고 과학벨트 핵심 대형 기초연구시설로서 장치제작·구축과 시설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은 개발제한구역 해제(2014년 7월·국토부), 개발계획변경(2014년 9월·미래부) 내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내용을 살펴보면 거점지구 조성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며 개발 면적은 344만5000㎡(신동 164만3000㎡, 둔곡 180만2000㎡)으로 중이온가속기 95만2000㎡(27.64%), 산업시설용지 124만2000㎡(36.05%), 공원·녹지 44만7000㎡(12.99%), 주거·근린생활용지 21만2000㎡(6.16%), 상업·업무용지 6만4000㎡(1.88%), 공공시설용지 48만7000㎡(14.16%) 등이 공급된다. 정주인구는 6240명, 주택규모는 2466가구(공동주택 2136가구·단독주택 330가구)로 계획돼 조성된다.
한편 과학벨트 거점지구 실시계획 승인에 따른 개발 본격화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동지구에 입지하는 중이온가속기 건립과 도룡지구에 입지하는 IBS 건립·연구에 약 3조원 등 총 4조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는 오는 2015년 초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개발이 착수되면 오는 2019년까지 거점지구 조성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부, 대전시, LH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국제적 정주환경을 갖춘 세계적 과학기반 혁신클러스터로 발전되도록 첨단기업연구소·교육·의료·주거·문화시설 등의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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