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무원, "민원인에게 폭행당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12-03 15:58:32
[인천=문찬식 기자] 김포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직원들의 신변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포시 공무원 노조는 3일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대낮에 김포시청 내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소위 진상 민원인에게 또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는 가해자 A씨의 폭행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있으며 이전에도 폭언, 폭행에 기물까지 파손하고 난동을 부린 적이 여러 차례"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담당공무원이 무방비 상태에서 매번 당하기만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김포시 공무원 노조는 공무원들의 신변안전을 위한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특히 "철저한 진상조사와 복지 및 민원담당 부서 청원경찰 배치, CCTV 설치 등 안전대책 강구와 공무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아울러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공무원들의 현실적 한계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며 "경찰에게 유사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개인 상해'는 물론 '공무집행방해'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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