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당대표나 원내대표, 쪽지예산 내려보내지 않아"

전형민

verdant@siminilbo.co.kr | 2014-12-04 17:46:02

[시민일보=전형민 기자]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4일 지역구 예산을 5억원 증액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과 관련, "쪽지를 내려보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당 원내대표 쪽지 예산치고는 5억원 정도는 너무 작다"고 우회적으로 꼬집으면서 "약속한대로 당 대표나 원내대표는 쪽지를 내려보내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서는 "20일 전후로 열릴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며 "정기국회 동안에는 경제 활성화 민생 법안, 개혁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내주 8~9일 본회의를 열어서 법안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2+2'로 진행될 것"이라며 "야당과 내용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을 하고 있고 대체적으로 큰 차이는 별로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세스 절차에 대해 다소 이견이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여야가 잘 협상하고 의견을 모은다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야당이 주장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지만 야당의 주장과 취지를 최대한 살려주는 방향으로 검토하되 기본 틀은 '세월호 법' 해결의 원칙을 접목시키는 이른바 '투트랙'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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