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혁신위,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당론 추인 ‘자신’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12-05 17:48:49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8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안들의 당론 추인 재시도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문수 혁신위원장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에서 추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날 보면 알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추인이)안 되면 안 된다. 국회 자체가 셀프개혁을 하지 않으면 개혁이 안 된다”고 밝혔다.

혁신위 간사인 안형환 전 의원도 “그날(11월11일 혁신의총)은 설명하는 자리였고 그때 설명이 불충분했다. 이번에는 (김무성)대표도 충분히 이해가 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충분히 설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전 의원은 그러면서 “특권 내려놓기 차원의 의총은 최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혁신위는 의원들의 반발을 샀던 대부분의 안들에 대한 수정은 사실상 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당내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국회의원의 세비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안에 대해서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세비를 지급하지 않는 원칙에 변함은 없되 ‘특별활동비’라고 쓰인 문구를 ‘회의참가수당’으로 수정해 발의할 계획이다.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안에 대해서는 “책을 판매하거나 입장료를 받는 출판기념회는 금지한다”라고 문구를 일부 수정해 취지를 분명히 하도록 했다.

혁신위는 지난 11월11일 첫 혁신의총을 열고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 세비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 체포동의안 국회보고 72시간 후 자동 가결 등 혁신안 추인을 시도했으나 의원들의 반발로 실패해 오는 8일 2차 혁신의총을 열고 추인을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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