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T, 李 정부 재임기간에 빨리 결과 내려 해 모두 사라진 것”
조자룡 사무총장, “2~3년 안에 결과 보고 싶어하는 등 무리하게 서둘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12-05 18:11:27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내년부터 정부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니트(NEAT)’에 대한 예산 편성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시험이 폐지된 가운데 이와 관련해 이 시험 제도를 시행했던 이명박정부의 ‘전시행정’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조자룡 전국영어교사모임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너무 빨리 재임 기간에 결과를 내려고 했던 게 아닌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젝트였는데 좀 아깝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어교육 전문가들이나 연구원들이 수준이 높은 편인데 그런 전문가들이 오류를 범하면서 실질적으로 연구와 실행을 쌓아가면서 그분들에게도 결과를 책임질 수 있도록 했으면 아마 조금 시간이 흘렀어도 상당히 내용에 진전이 있었을텐데, 2~3년 안에 결과를 보고 싶어 하고 지나치게 무리하게 서두르면서 전체, 이론적인 베이스가 다 사라졌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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