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대 후보자 등록 27일부터···컷오프는 1월6일
컷오프 인원 몇 명이냐?···박주선-조경태 등 반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12-10 17:21:15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전당대회에서 나설 후보자 등록일을 이달 27일과 28일 이틀로 결정했다. 또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를 ‘컷오프(cut off)’하기 위한 예비경선일은 내년 1월 6일로 정했다.
새정치연합은 2.8전대를 앞두고 후보자 등록일과 지역 대의원대회 일정 등 종합 일정을 이처럼 잠정 결정했다.
시도당 대의원회대회 대의원 명부는 7일 확정된다. 대의원 명부가 확정되면 곧바로 지역별 대의원대회가 치러진다.
1월 10일 제주 대의원대회와 경남 대의원대회를 시작으로 11일은 울산 대의원대회와 부산 대의원대회, 17일은 충남과 세종, 대전 대의원대회가 한꺼번에 열린다.
1월 18일에는 전북과 전남대의원대회, 24일에는 강원과 충북에서 대의원대회가 개최되며 대구 대의원대회(1월 25일), 경북 대의원대회(1월 25일), 광주 대의원대회(1월 29일), 서울 대의원대회(1월 31일), 인천 대의원대회(1월 31일), 경기 대의원대회(2월 1일)가 순차적으로 치러진다.
지역별 대의원대회가 모두 끝나면 2월 3일 전국대의원 명부가 확정되며 2월 8일 서울 올림픽체육관에서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전당대회가 치러지게 된다.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 등 3강(强) 구도가 뚜렷한 상태에서 컷오프가 도입돼 다른 후보들은 아예 본선에 뛰어들지도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 대표 경선 컷오프 규정을 3명으로 확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빅3’후보들만의 경선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5·4 전당대회 때 당 대표 경선에는 4명이 출마했고, 컷오프에서 3명으로 압축해 결선을 치른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주선 의원은 “만약 예년의 컷오프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새 인물의 참여를 가로막는 수단으로 악용될 것”이라고 비판했고, 조경태 의원도 “희망자가 모두 출마하고, 전적으로 대의원들의 선택에 맡기는 게 순리”라고 반발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