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소설 국제시장 발간, 오늘 영화 개봉···모두 흥행할까?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12-17 08:53:32
이는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영화를 활자로 탈바꿈시킨 책을 동시 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개봉 및 출간하는, 영화계와 출판계의 윈윈전략 가운데 하나인 '스크린셀러'인 셈이다. 국제시장은 책이 원작이 아니라 영화를 원작으로 한 경우다.
특히, 영화 '국제시장'의 경우 내년 2월5일~15일 개최되는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화제성도 충분하다.
이야기는 이같은 격변의 시대속을 살아온 ‘덕수’(황정민 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소설 '국제시장'은 시련과 고난을 통해 단단해진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현실적이고 생생한 묘사로 그려낸다.
21세기북스 관계자는 "국제시장은 총 50여 년의 세월을 녹여낸 이야기로 그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는 눈물겨운 추억을, 이후의 시대를 살아온 세대에게는 이해와 공감을 선물할 것"이라며 "우리시대 아버지의 자화상을 담은 소설 '국제시장'은 가족의 온기가 그리운 겨울, 영화 이상의 감동으로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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