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살기 좋은 '아산시' 만든다
불편사항 사전 점검해 '실내 수영장' 여성 친화건물로 건립
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 2014-12-22 16:50:05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새롭게 건립되는 실내수영장을 여성과 노약자, 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성친화 건물로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산시는 성별영향 평가를 통해 여성 락커 수 확대 등 총 8개 항목을 실내수영장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실내수영장 건립 설계 과정부터 여성이 직접 참여해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과 노약자, 장애인 등을 고려해 편의시설 설치부터 불편사항까지 점검해 설계했다.
복기왕 시장은 “여성과 남성은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수영장 설계 과정에서 여성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성별영향 평가를 실시해 여성의 시각에서 편의시설 등을 설계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평했다.
한편 성별영향 평가는 법령, 계획, 사업 등 정부의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 평가해 정책 실현 과정에서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는 제도로 2012년부터 시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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