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진실·국민안전 위해 4대강 국조 불가피"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12-24 17:34:05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4일 국무총리실 소속 민간위원회인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결과와 관련해 "진실과 국민안전, 더 큰 재앙을 막기 위해 4대강비리 국정조사는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4대강 16개 보(洑) 가운데 6개 보 하부 물받이공에서 물이 새는 누수(漏水)현상을 발견했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며 "건설사의 담합과 비리, 비자금조성, 환경오염을 비롯한 명백한 문제는 언급도 안했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4대강의 많은 의혹 중 무엇하나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졸속·부실조사, 모순투성"이라며 "정부가 왜 야당의 참여를 거부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사회의 불신을 키우고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엉터리 조사를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명백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정부분 성과를 얻었다는 조사위 평가에 동의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이미 4대강 국조의 긍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4대강비리 국조가 반드시 매듭지어지도록 새누리당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또 임시국회 정상화에 대해선 "정윤회씨 등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시작하고 해외자원개발 국조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며 "혈세낭비와 국정농단을 바로잡는 일은 국민의 명령이자 야당과 국회 모두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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