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 "김기춘 실장-문고리 3인방, 용퇴해야"
野, 전대이후 6월경 분당-신당 가능성 70%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1-02 17:40:12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은 2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의 용퇴를 촉구했다.
최진 소장은 이날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청와대는 대통령의 참모조직이 아니라 국정의 컨트롤 타워”라며 “과감하게 먼저 물러나주면 본인도 살고 대통령도 살고 국민들도 박수를 보낼 수 있는 3박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얼마 전 김무성 대표가 정무 쪽을 향해서 ‘천지 분간을 못한다’고 지적한 예를 들면서 당청관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소장은 “당청간의 관계라는 것이 조금 더 세부적으로 이야기하면 당 지도부와 청와대 정무수석실간의 관계"라며 "그런데 정무수석실이 과연 얼마나 활성화되고 있는지, (국민은)정무수석이 누군지도 잘 모른다. 당청관계가 삐걱 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서로 간의 문이 굳게 닫혀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달 친박계 청와대 비공개 만찬과 관련, “대통령이 마치 친박과 비박을 편 가르기 한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많다”고 비판했다.
야권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의 2.8 전당대회에 대해 “두 정치인이 마치 멈춰버린 물레방아를 돌리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또 야권의 분당설,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문재인 의원이 승리할 경우에는 비주류측의 반발이라든지 불만들이 밖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박지원 의원이 될 경우에는 친노 진영의 반격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느 쪽이 되더라도 당분간은 분란의 소지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당장 분당을 하거나 신당을 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다만 “6월쯤 지나고 총선이 다가오면 어떤 형태로든지 제3의 신당이 새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가능성이 ‘70%’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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