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세모녀 살해뒤 도주한 40대가장 문경서 붙잡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1-06 17:05:57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서초경찰서는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하고 도주한 강 모씨(48)를 6일 낮 12시10분께 경북 문경시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이날 오전 오전 6시31분께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아내(43)와 큰딸(13), 작은딸(8) 등 3명을 목 졸라 살해하고 직접 119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처와 아이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고 말한 강씨는 잠적, 도주한 상태였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던 강씨는 3년전 퇴사를 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자신의 아파트가 6억원 근저당 설정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의 집에서 발견된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에 대한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강씨를 서울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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