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잠들면 이틀 이상 못일어나는 '졸음병' 확산.. 그 원인은?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01-07 11:38:37
카자흐스탄에서 원인 불병의 '졸음병'이 확산되고 있다.
졸음병은 카자흐스탄 북부 카라지 마을에서 2013년 4월 처음 발생했다. 이후 졸음병은 마을 주민 700여명 가운데 100명 이상이 걸릴 정도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졸음병에 걸리면 신체가 마비되너가 방향감각, 기억 등을 상실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심한경우 환각을 보기도 하고 한번 잠들면 이틀 이상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러시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규포 조사단을 파견해 현장과 환자를 검사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주민들은 인근의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 때문에 발생한 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중금속, 방사능 수치는 정상범위 내였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은 마을 주민 전체를 이주시키기로 했지만 졸음병의 치료법이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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