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 겨울 독감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확인
시민들 개인위생관리 각별한 주의 필요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5-01-08 14:35:44
[광주=정찬남 기자]광주시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시민들의 각별한 예방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 수거된 표본검체 중 10대 여학생의 호흡기 검체로부터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1N1)pdm09형이 검출됨에 따라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 접종을 챙기는 것이 최선이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은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는 고개를 돌리고 일회용 티슈에 대고 하거나, 일회용 티슈가 없을 때는 팔꿈치 안쪽에 대고 하는 등 기침 예절을 지켜 주변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에 검출된 A(H1N1)pdm09형은 지난 2009년 세계를 들썩거렸던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은 유전자형이나, 이에 대한 병원성이 재평가돼 2010년 8월 이후부터는 더 이상 신종 인플루엔자라 명명하지 않고 일반 계절 인플루엔자로 편입, 관리하고 있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되고 1~4일 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전신 쇠약감, 인두통, 코막힘, 기침 등 증세를 보인다. 어린이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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