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은 ‘야권연대’ 책임...공천포기해야”

與 오신환,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 선언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1-08 17:16:17

[시민일보=이영란 기자]4월 29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신환 관악당협위원장이 8일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서울 관악을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통일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케케묵은 이념갈등과 지역대결의 낡은 정치를 마감하고, 민생 최우선의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일은 안 하고 싸움만 하는 정치,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보다는 정치인 자신들의 밥그릇부터 챙기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오신환은 집권당 새누리당의 젊은 일꾼으로서 이 같은 소명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우리사회 소외계층과 지역주민의 살림살이를 가장 먼저 살피는 민생 최우선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여야 공히 종북주의와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신들이 저지른 지난 과오(통진당과 야권연대)에 대해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의 뜻부터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그것이 도리이고 순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새정치연합에 대해 4.29 보궐선거 공천포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정치적 생존을 위해, 야권연대라는 미명 하에 종북세력의 의회진출에 연대보증을 섰다. 그 결과, 정당해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고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은 4.29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 4.29 보궐선거 공천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29 보궐선거에 대해 ‘반성 없는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한편 현재 오 위원장을 비롯해, 김철수 전 새누리당 관악을 당협위원장, 김희철 전 국회의원, 홍정식 시민단체 활빈단 대표, 노종중씨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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