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은미 강제출국 요청, 정작 조사에선 북한 비판했다?

변호인 통해 빨리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01-08 20:42:25

검찰이 '종북 콘서트' 논란에 휩싸여 수사를 받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씨의 강제출국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병현)는 8일 오후 신씨를 기소유예 처분함과 동시에 강제출국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검찰은 또 함께 '종북 콘서트'를 진행하다 같은 혐의로 고발된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인 황선(41·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은미 씨는 줄곧 북한 체제를 미화하는 발언을 해왔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북한의 3대 세습 및 독재, 인권에 대해 비판적인 진술을 하는 등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같은 신씨의 태도변화도 기소유예 처분을 하는 데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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