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치자금 기탁금 44억…63억 급감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01-13 17:34:38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정치자금을 정당에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는 돈인 '기탁금'이 지난해 44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전년 107억원에 비해 63억원 급감한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13일 지난해 1년동안 국민이 선관위에 기탁한 정치자금이 2013년도의 107억 원보다 63억원이 감소한 44억5400만원이라고 밝혔다.
연도별 기탁금은 ▲2005년 20억4000만원 ▲2006년 44억6000만원 ▲2007년 54억5000만원 ▲2008년 75억6000만원 ▲2009년 78억3000만원 ▲2010년 69억6000만원 ▲2011년 86억6000만원 ▲ 2012년 92억2000만원 ▲2013년 107억원 ▲2014년 44억5000만원이었다.
정치자금을 기부하려는 사람은 각급 선관위를 직접 방문하거나 중앙선관위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된다.
정치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시 기부금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을,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하여는 해당 금액의 15%(3천만원 초과시 초과금액의 2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기탁금을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등 원내 3개 정당에 지급했다. 지급기준은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 수, 직전 국회의원선거 득표수 비율 등이다.
새누리당에는 21억7600만원(49.5%), 새정치민주연합에는 19억7900만원(45.1%),정의당에는 2억3600만원(5.4%)이 각각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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