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신당, 3월 창당...4.29 보선 참여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1-13 18:19:30
김성호 “새정연 전대 이후 변화 기대 안한다”
천정배 “전대 기대...‘희망의 끈’ 놓지 않겠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시민사회와 진보인사들로 이뤄진 국민모임이 지난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토론에 들어가는 등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동영 전 의원과 함께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신당창당 작업에 합류한 김성호 전 의원은 13일 창당 시기에 대해 ‘3월 중순 쯤’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4월 보궐선거에 직접 참여한다"며 "정식 창당이든 아니면 최소한 창당준비위원회 정도는 3월 말 중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전 의원이나 저, 임종인 전의원, 최규식 전의원 이런 분들은 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진보파 입장에 있었던 사람들”이라며 “현재 새정연이 가는 길하고 정치적 길이 너무나 달랐다. 이 단계에서 새정연은 새정연의 길을 가고 저는 또 저의 정치적 길을 가는 게 올바르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했던 것”이라고 신당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새정치연합이 우경화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당권주자들이 혁신과 개혁, 계파청산 등을 외치는 것에 대해 “새정연이 말로 혁신과 개혁을 안 하겠다고 한 적이 있느냐”며 “말이 아닌 당헌·당규에서 당의 노선과 관련된 핵심적인 사안에 대해서 이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전당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새정연이 변화할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절하 했다.
반면 신당 합류 가능성이 제기돼 온 천정배 전 의원은 전당대회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천 전 장관은 같은 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우리당이 전면 쇄신을 통해 잘 살아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 수권세력으로서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이 전당대회 중이기 때문에 당 대표 후보로 나간 분들이 좀 더 분명한 비전과 쇄신책을 과감하게 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제1야당이 희망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비전을 가진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자 국민과 역사에 대한 의무"라고 평가했다.
특히 천 전 장관은 광주 서구을 보궐 선거와 관련, "양식있는 광주 시민들 및 각계 인사들과 소통하면서 이번 선거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저 자신이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야권 안팎에선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7·30 광주 광산을 보궐 선거 당시 공천에서 배제됐던 그는 "이번에야말로 호남에서 좋은 개혁정치세력이 전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참여하겠다. 새 지도부가 이번에도 '그 나물에 그 밥 식'으로 (공천)한다면 광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면서 신당 합류에 대해서는 "상황을 좀 더 예의주시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천정배 “전대 기대...‘희망의 끈’ 놓지 않겠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시민사회와 진보인사들로 이뤄진 국민모임이 지난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토론에 들어가는 등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동영 전 의원과 함께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신당창당 작업에 합류한 김성호 전 의원은 13일 창당 시기에 대해 ‘3월 중순 쯤’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4월 보궐선거에 직접 참여한다"며 "정식 창당이든 아니면 최소한 창당준비위원회 정도는 3월 말 중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전 의원이나 저, 임종인 전의원, 최규식 전의원 이런 분들은 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진보파 입장에 있었던 사람들”이라며 “현재 새정연이 가는 길하고 정치적 길이 너무나 달랐다. 이 단계에서 새정연은 새정연의 길을 가고 저는 또 저의 정치적 길을 가는 게 올바르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했던 것”이라고 신당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새정치연합이 우경화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당권주자들이 혁신과 개혁, 계파청산 등을 외치는 것에 대해 “새정연이 말로 혁신과 개혁을 안 하겠다고 한 적이 있느냐”며 “말이 아닌 당헌·당규에서 당의 노선과 관련된 핵심적인 사안에 대해서 이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전당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새정연이 변화할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절하 했다.
반면 신당 합류 가능성이 제기돼 온 천정배 전 의원은 전당대회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천 전 장관은 같은 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우리당이 전면 쇄신을 통해 잘 살아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 수권세력으로서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이 전당대회 중이기 때문에 당 대표 후보로 나간 분들이 좀 더 분명한 비전과 쇄신책을 과감하게 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제1야당이 희망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비전을 가진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자 국민과 역사에 대한 의무"라고 평가했다.
특히 천 전 장관은 광주 서구을 보궐 선거와 관련, "양식있는 광주 시민들 및 각계 인사들과 소통하면서 이번 선거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저 자신이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야권 안팎에선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7·30 광주 광산을 보궐 선거 당시 공천에서 배제됐던 그는 "이번에야말로 호남에서 좋은 개혁정치세력이 전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참여하겠다. 새 지도부가 이번에도 '그 나물에 그 밥 식'으로 (공천)한다면 광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면서 신당 합류에 대해서는 "상황을 좀 더 예의주시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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