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정개특위 2월 구성 합의…개헌특위는 불발
2+2 회동, 선거구획정은 독립기구 구성해 맡기기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1-15 17:22:09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15일 다음 달 국회 임시회 중 정치개혁 특위를 구성하자는 데 대해 합의했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개헌특위 구성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동 결과 2월 임시회 중 정개특위를 구성해 정치개현 전반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총선의 최대 이슈가 될 선거구 획정에 대해 국회가 아닌 독립적 기구를 구성해 맡기기로 했다.
아울러 2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서는 법리상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개헌특위와 관련, 야당은 권력구조 개편을 위해 특위 구성을 요구했으나 여당은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이어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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