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가능성 열이 나는곳서 피우지 말아야"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1-16 17:54:00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담뱃값 인상 이후 전자담배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 폭발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송양회 국가기술표준원 전기통신제품안전과 과장은 지난 16일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아주 적은 빈도이지만 전자담배 안에 물이 들어간다든가 전기장판, 열이 나는 곳에서 사용할 경우 배터리 자체가 충전을 하지 않더라도 부풀어 오른다. 그러면 배터리 속에 가스가 꽉 차서 폭발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양평의 육군부대에서 발생한 충전 중이던 전자담배 폭발사고에 대해서는 "전기를 충전할 때 배터리에 3.7볼트 정도 전압이 충전이 되는데 그때 과충전이 되거나 하는 등의 경우 폭발의 우려가 있다"며 "전용 충전기를 사서 충전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발 위험성'과 관련, "사람이 각각 있을 때는 많은 정도의 화상도 입을 수 있고 곧장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KC 안전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쓰는 게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관리 방법에 대해 "화기나 불기나 습기가 있는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고, 또 너무 많은 전압을 높게 보내면 충전 배터리가 과충전이 되면서 폭발할 우려가 있다"며 "그리고 인증을 받지 않은 저가제품은 충전회로가 들어 있지 않을 경우 계속 충전을 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부풀면서 폭발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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