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가 '사나이'·'아들' 표현 사용하지 않는 방안 검토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5-01-27 17:33:23
[시민일보=박기성 기자]국방부가 앞으로 만드는 군가에서 양성평등과 장병 선호도 등을 고려해 '사나이' 등을 사용을 하지않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여군 비중이 확대되고 다문화가정도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해 군가와 관련된 분들을 모아 지난 21일 회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대변인은 "현재 쓰이는 군가에 대해서는 여군들도 '사나이'라는 표현은 괜찮다고 해서 고치지 않기로 했다"면서 "예비역들의 의견도 수렴해서 가까운 시일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여군과 다문화가정 출신 입대자들에 대한 차별적 요소들을 제거해 군의 단결력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 21일 육·해·공군·해병대 관계자 회의를 열어 1차 의견 수렴을 마친 후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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