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홍문종 “우리가 승기 잡았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1-29 15:11:35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둔 29일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와 홍문종 정책위의장 후보는 “저희들에게 맡겨 주시면 확실한 (총선)승리가 보장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러닝메이트로 경선에 나선 이주영-홍문종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에 믿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원내지도부는 여권의 결속을 더 강화해서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공감대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들은 “지금은 당정청 소통과 당내화합, 그리고 여권결속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결합 에너지를 확대하여 결집시켜야지, 대립하고 갈등하여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권이 결집해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청간에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과감하게 대통령과 청와대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면서 “그 최적임자가 바로 이주영”이라고 덧붙였다.
홍문종 정책위의장 후보는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과감하게 정책을 주도함으로써 총선승리를 이끌 정책위의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민생정책의 전문성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홍문종이 최적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여권이 결속하지 못한 채로 총선을 이겨낸 역사가 없다. 지금 당청이 대립각을 세웠다가는 현재의 30%선도 무너질 수 있다. 20%를 더 올려 50%를 넘어설 수 있도록 여권 결속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거듭 ‘여권결속’을 강조했다.
특히 ‘친박-비박 대결구도’에 대해서는 “몇몇 언론에서나 그런 소리 하는 것”이라며 “의원들은 총선에서 이길 사람이 누구냐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친박 비박은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주영 후보는 “2007년 대선 앞두고 정책위의장하고 2012년 대선 앞두고는 대선 기획단장으로 모든 선거에서 승리를 이끌어냈던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 이만한 경험을 갖춘 원내지도부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는 점에서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청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려면 민심을 제대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춰야하는데 홍문종 이상의 추진력을 어디서 찾겠느냐”며 “그래서 내년 총선을 잘 이끌고 갈 수 있는 드림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문종 후보는 “이순신이 아직도 제게 12척 남아있다 했는데 대통령 지지율도 많이 떨어져있고 당 지지율도 떨어지는 어려운 이 때,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가슴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이주영 후보를 원내대표로 모셔야겠다고 생각하는 과정에 여러 의견을 교환했는데 역시 남의 의견 들을 줄 알고 보듬을 수 있는 사람이다. 적극적인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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