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내 "네티즌 수사대 제보 큰 위안"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1-29 17:09:32

[시민일보=고수현 기자]‘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발생한지 20여일 가량 지났지만 경찰은 범인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을 의뢰했지만 차량 특정과 번호판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고 피해자의 아내인 장선미씨는 29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측과 많은 제보를 해오고 있는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씨는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주변 분들이 감사하게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제보 전화가 사고 발생 초기보다 굉장히 많이 오고 있었다”며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된 제보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경찰에 바로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에게 번호판이나 추정한 차량의 종류 같은 것을 (네티즌들이)직접 제보도 많이 해주시고 인터넷 사이트에도 많이 올려주셔서 굉장히 큰 마음의 위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뺑소니 사고라고 하면 저와 전혀 관련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고 사고 당일에도 남편과 불과 1시간 전에 통화를 했었는데 일이 이렇게 돼서 저도 믿기지 않는다”며 “마음이 많이 안 좋았었는데 주변에서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자기 이야기처럼 생각을 해주셔서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고 마음의 위안이 너무 많이 된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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