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입춘첩 무료로 써줍니다

뉴시스

  | 2015-01-29 20:38:24

국립민속박물관은 입춘(2월 4일)을 맞아 2월2일 오전 10시30분 박물관 내 전통한옥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입춘첩 붙이기 시연 및 나누기’ 세시행사를 한다. 오혜남 서울서예가협회장을 비롯한 서예가 3명이 관람객들에게 즉석에서 입춘첩을 친필로 써서 선착순 무료로 나눠준다. 입춘(立春)은 말 그대로 봄의 시작이자 봄을 맞이하는 날이다. 양력으로는 보통 2월 4일께, 음력으로는 정월에 해당한다. 올해 입춘은 양력으로 정확히 2월 4일이지만, 윤달이 있어 음력으로는 12월16일이다. 입춘에는 봄의 희망을 담아 한 해 동안 길한 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여러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특히 각 가정에서는 입춘이 되면 대문이나 문설주에 입춘첩(立春帖)을 붙인다. 입춘첩은 지역과 가정에 따라 다르지만, 한지 두 장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글귀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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