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졸업식 강압적 뒤풀이 뿌리뽑는다···25일까지 집중 예방활동 펼쳐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5-01-30 16:54:42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이 강압적인 졸업식은 물론 뒤풀이에 대한 근절에 나선다.
인천경찰청은 졸업식 기간(1월30일~2월25일)을 맞아 학교·지역사회와 함께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을 추진,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학교폭력 분위기를 사전 제압해 나갈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따라서 학사일정을 고려해 방학 종료~졸업식 전과 졸업식 기간 중, 졸업식 후~개학 전으로 구분, 맞춤형 대응 활동을 전개키로 하고 졸업식 전에는 뒤풀이 사례와 처벌 내용을 교육하고 뒤풀이 참석을 강요받은 경우 경찰관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토록 안내한다.
이와 함께 경찰서장 서한문·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뒤풀이 예방에 대한 가정내 관심을 높이고 학교 주변 슈퍼·편의점 등을 방문해 학생들의 뒤풀이 물품 구매에 대한 신고도 당부할 방침이다.
졸업식이 끝난 뒤에도 뒤풀이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술·담배 판매 ▲주점 등 출입·고용 ▲PC방·노래방 등 출입시간 위반 등 청소년 유해환경도 단속해 나간다.
또 졸업식 후~개학 전에는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경찰서-학교' 간담회를 개최해 학교폭력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긴밀한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폭력 분위기를 사전에 억제해 학생들이 학교폭력 걱정 없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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