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가혹한 비행스케줄' 없을것"
뉴시스
| 2015-02-02 18:29:52
앞서 시장에선 대한항공 측이 박창진 사무장의 퇴사를 유도하기 위해 '가혹한 비행스케줄'을 짜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됐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배포한 입장자료에서 "승무원 스케줄은 전체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에 의해 자동 편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의 스케줄은 업무복귀 승인이 난 지난달 30일 이전인 21일 이미 컴퓨터에 의해 자동 배정돼 본인에게 통보된 상태였다"며 "2월 79시간 비행시간은 다른 팀장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전 근무시간과도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박 사무장의 2월 장거리 비행이 주 2회가 아닌 주1회인 이유는 '팀원 결원으로 장거리 팀장 요건에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6일 이후부터는 정상 배치된다고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2월 다른 팀장과 같은 수준인 장거리 2회 비행(뉴욕, 로마)이 편성됐으나 오는 10일 뉴욕 비행 스케줄의 경우 회사 내 승격시험으로 4명의 결원이 생겨 박 사무장이 장거리 팀장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중단거리 노선으로 대체됐다"며 "16일부터는 팀원 결원 사유가 없어 장거리 노선 비행 1회(로마)를 포함해 정상적으로 모든 팀원과 비행하는 스케줄이 진행된다"고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개 팀이 탑승하는 A380 항공기의 경우 인원수가 많은 팀의 팀장이 사무장으로 근무하게 되고 소수인 팀의 팀장은 타 스케줄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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