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 "연쇄 차량털이범 검거”

전국 무대로 차량 및 휴대폰 절도...해남경찰서 6개월 추적 끝에 서울서 검거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5-02-03 15:38:15

[해남=정찬남 기자]해남경찰서(서장 권영만)는, 전국을 무대로 차량절도 및 휴대폰 절도를 일삼은 피의자 S씨(27세, 수원)를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


해남경찰서에 구속 수감된 피의자 S씨는 6개월 전 경북 구미시 일원에서 30여회에 걸쳐 차량털이를 한 후 절도 차량을 끌고 지난해 8월 경 해남군에 잠입했다. 일정한 거처 없이 떠돌던 피의자 S씨는 해남을 비롯해 완도, 목포 등지의 찜질방을 돌면서 찜질방 손님들의 휴대폰을 절취해 서울로 도주했다.


S씨는 그동안 서울, 수원, 구미, 목포, 완도, 해남 인근을 돌며 차량 문을 열고 카드, 주민등록증, 현금 등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절취한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10여 차례 개통하고 난 후 개통한 휴대폰을 되파는 수법으로 범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해남경찰서는 밝혔다.


해남경찰서는 S씨 검거를 위해 지난 6개월 여 동안 끈질긴 추적을 해오다 지난 1일 서울영등포구 신길동 모 pc방에서 인터넷 게임 중인 S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해남경찰서로 이송 수감했다.


해남경찰서는 3일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의자 S씨에 대해 상습적인 범행을 저질러 왔을 것으로 보고 추가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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