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이버캅' 앱 무료배포
서예진
syj08@siminilbo.co.kr | 2015-02-05 17:46:53
[시민일보=서예진 기자]경찰청이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앱)의 스미싱(휴대전화 문자사기) 인식·경고 기능을 강화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스미싱데이터를 활용해서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기존 '사이버캅'은 메시지에 포함된 URL 접속시 설치파일을 탐지해 악성코드의 자동 설치를 차단하던 방식이었다.
그러나 경찰청은 사이버캅에 URL 접속 전에도 KISA가 탐지한 스미싱 데이터를 활용해 신고된 문자에 해당될 경우 스미싱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
또한 인터넷 거래사기에 이용된 휴대전화·계좌번호를 확인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경찰 '사이버범죄 인터넷 신고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자료만을 대상으로 인터넷사기 이용여부 조회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했으나,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SA)의 DB가 추가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현재 제공하는 사이버범죄 예방앱의 중복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우선 스파이앱 탐지 및 삭제하는 '폴-안티스파이'앱은 '사이버캅'에서 바로 실행 또는 내려 받을 수 있게 연결 탭을 제공하고, 중복 기능을 갖춘 'SClean' 앱의 경우 충분한 홍보기간을 거쳐 '사이버캅'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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