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이완구, 최초 신검 때 1급 판정 후 재검서 4급"…병역특혜 의혹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2-06 17:23:57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병역 특혜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다.
병무청이 진 의원에게 제출한 '이완구 후보자 병적기록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971년 최초 신검에서 징병신체검사에서 '갑종'(1급) 현역 판결을 받은 후, 행정고시 합격 후인 75년 7월 재검 진정을 넣어 '3을종'(4급·방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학생 때부터 부주상증후군(평발)이 있어 보충역 판결을 받았다는 이 후보자 측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진 의원은 "후보자의 말대로 중학교 때부터 부주상증후군이 있었다면, 최초 신검에서 바로 보충역 판정이 나오거나, 적어도 최초 신검 직후 재검을 받았어야 한다"며 "최초 신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은 후, 직업을 가질 때는 재검을 받는 방식이 차남의 경우와 아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시 합격자에 대한 특혜성 현역병 면제였는지의 의혹을 추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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