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은하 발견,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예견한 현상…?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02-13 14:07:43

사람의 웃는 모습과 비슷하게 생긴 은하가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영국의 한 매체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웃는 은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유럽우주기구(ESA)는 이번 웃는 은하 발견에 대해, "커다란 원 안에 밝은 두 은하가 마치 두 눈처럼 보이며, 코 부분에는 하얀 단추까지 단 듯한 이모티콘처럼 보이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웃는 은하는 공식적으로는 'SDSSJ1038+4849'로 불리는 은하단이다.

전문가들도 “웃는 은하는 아주 맑은 은하들이며, 웃는 입은 강한 중력 렌즈로 인해 생긴 빛의 고리”라고 밝혔다.

웃는 은하 발견의 원인은 중력 렌즈 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력 렌즈 현상은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예언한 현상으로 당시 아인슈타인은 "강한 중력은 빛까지 휘게 해서 렌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하단은 수 백개의 은하들이 모여 만드는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구조로 주위의 시공간을 왜곡시켜 이 같은 중력 렌즈 현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뒤쪽의 물체를 확대시켜 보여주는 우주의 돋보기라 할 수 있다.

웃는 은하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웃는 은하 발견, 허~참 귀엽네”, “웃는 은하 발견, 웃는 것처럼 볼 수 밖에 없다”, “웃는 은하 발견, 새로운 웃음의 아이콘”, “웃는 은하 발견, 지구에 재밌는 일이 많아서 저렇게 웃고 있는 걸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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