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봉하마을行…권양숙 여사 예방은 '불발'

전형민

verdant@siminilbo.co.kr | 2015-02-13 17:24:31

[시민일보=전형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는 1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 예방 계획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김 대표 측에 따르면 김 대표는 1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을 예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권 이사장 측이 일정 상의 이유로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1월1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등을 찾았다.

김 대표는 당시에도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계획을 세웠으나 일정상 미뤄졌고, 이어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감한 시기여서 참배 계획을 미뤄왔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남중·고 동문회에서 만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 대표는 환영 의사를 표했으나 일정상 직접 동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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