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자유로운 입장에서 경제문제 탈출구 찾는 사람 많아야”
“우리나라 경제, 짙은 안개 속에서 숲속 계속 해매는 기분”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02-16 14:09:50
[시민일보=전용혁 기자]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16일 “박근혜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경제문제의 탈출구를 자유로운 입장에서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아직 국회의원 임기가 1년 남아있는데 향후 1년간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고, 세계적인 경기침체 문제, 국내에서 여러 가지 구조적 장애를 당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내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외의 구조개혁을 가시화하도록 내년에 출마하는 거에서 떨어버리고 여기에 좀 욕을 먹더라도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경제상황과 관련, “우리 경제가 굉장히 짙은 안개 속에서 모은 것도 제대로 된 게 없이 깊은 숲속을 계속 해매는 기분”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경환 경제팀에 “지금 정부는 나름대로 계획은 잘 짜고 있는데 경제혁신도 하겠다, 창조경제도 하겠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도 제출해 놓고 있는데 문제는 이런 정책들이 홍보가 제대로 안 돼 있고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라며 “정책은 실천이 돼야 하는데 실천체제도 굉장히 불만스러운 상황에 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로 관료들의 기득권 내려놓는 것과 관계가 돼서 그런 것”이라고 꼬집으며 “또 국회에 협조가 제대로 안 되고 있어서 국회의 협조 문제를 포함해 국민들이 나서줘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정치권에서 여러 가지 혁신이니 제도개혁이니 얘기할 때 국민들이 직접 실망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정당에 대해 비판도 하고 자기 할 일도 하고, 또 각계에 보면 특히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 적극 솔선수범해 주고 이렇게 위기를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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