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우씨, 김씨, 이씨 주도 개헌 안돼"

전형민

verdant@siminilbo.co.kr | 2015-02-16 15:19:45

[시민일보=전형민 기자]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16일 개헌논란과 관련, "우씨가 됐든 김씨가 됐든 이씨가 됐든 어떤 몇몇의 정치인이 주도하는 개헌이 돼선 안 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최고위원이 언급한 우씨는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김씨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씨는 이재오 의원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개헌 논란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원포인트 개헌' 주장에 대해서도 "저는 국민개헌이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 번 개헌하면 정말 반영구적인 개헌으로 가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여야 간에 밀당(밀고 당기기), 또는 몇몇 사람이 주도하는 개헌이 되선 안 된다. 정권개헌, 졸속개헌이 되서도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개헌 방법과 시기에 대해선 "아주 조용조용하게 차분차분하게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가면 된다"며 "언제까지 날짜를 잡아서 밀어붙이는 식으로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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