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30대 묻지마 흉기 휘둘러
부인·딸 다쳐··· 50대 남성 숨져
뉴시스
| 2015-02-23 18:04:28
23일 오전7시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로 50대 남성이 숨지고 부인과 딸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흉기를 휘두른 이 남성은 자신의 부인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한 아파트에서 A씨(31)가 휘두른 흉기로 8층에 거주하는 B씨(57)와 B씨의 부인, 딸 등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렸다.
B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A씨의 부인(51)과 딸(21)은 큰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가 B씨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같은 동에 사는 자신의 부인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휘두른 사실관계를 현재 확인 중이지만 A씨가 공황상태로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은 없지만 불안과 피해망상 등을 겪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사망 원인 등을 의뢰한 상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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